1. 기본 정보
진격의 거인의 작가는 이사야마 하지메이며 연재지는 별책 소년 매거진에서 2009년에서 2021년까지 연재 됐습니다. 단행본은 34권으로 완결이 났습니다. 작가는 진격의 거인으로 데뷔했으며 초기에는 그림체가 투박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점점 발전합니다. 거인의 디자인과 동작은 유도, 격투기에어 영감을 얻었으며 사회와 역사, 전쟁과 인종 문제 등 현실 반영적 메시지가 많습니다. 중반 이후부터는 스토리의 정치적, 철학적 깊이가 급격히 강화됩니다. 장르는 다크 판타지, 피카레스크, 괴수, 액션, 미스터리, 전쟁, 코즈믹 호입니다. 애니, 소설, 게임, 실사 영화, 뮤지컬 등이 나왔습니다.
2. 줄거리
인류는 거인의 위협을 피해 세 겹의 거대한 벽(마리아, 로제, 시나) 안에서 수백년간 살아왔습니다. 어느 날, 벽을 초월한 거대하 거인이 벽을 파괴하면서 인류는 다시 공포에 휩싸입니다. 주인공 엘런 예거는 거인에게 어머니를 잃고, 거인을 모두 죽이겠다는 복수를 다짐합니다. 엘런은 조사병단에 입단하고, 친구 미카사와 아르민과 함께 거인의 정체와 벽의 비밀을 파헤쳐 나갑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중심은 점점 예상과 달리, 거인의 기원, 벽 밖의 세계, 전쟁의 진실, 인류와 에디아 민족의 역사로 확장됩니다. 엘런은 점차 세계 전체를 적으로 돌리는 선택을 하며, 자유를 위해 땅울림이라는 극단적인 행동을 감행합니다. 이에 맞서 친구들은 그를 막기 위한 싸움에 나섭니다. 이야기는 끝내, 자유를 향한 인간의 갈망과 희생, 증오의 순환, 그리고 선과 악이 분명하지 않은 세계를 그리며 마무리됩니다.
3. 세계관
인류는 세 개의 거대한 벽 안에서 거인의 위협을 피해 살아갑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벽 안 사람들이 세계의 전쟁 범죄자였던 에르디아의 후손이며, 외부 세계는 멸망하지 않고 존재하고 있습니다. 벽 밖에는 마레 제국이라는 현대 문명국가가 있고, 에르디아인을 억압하며 거인의 힘을 병기로 사용합니다. 아홉 거인은 특정 혈통(에르디아인)만 사용할 수 있으며, 역사는 조작되어 있었습니다. 주인공 엘런은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된 뒤, 자유를 위해 공격하는 결단을 내립니다. 이야기 전반은 자유, 전쟁, 복수, 인종, 역사 왜곡 등을 다루며,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이자 도덕과 선택의 이야기로 확장됩니다.
4. 주요 인물
- 엘렌 예거 : 주인공으로 거인에게 어머니를 잃고 복수를 다집니다. 이후 거인의 힘을 얻고 세계의 진실을 알게 되며,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됩니다.
- 미카사 아커만 : 엘런의 양누이이자 보호자입니다. 아커만 가문의 후예로 압도적인 전투력을 지닌 냉정한 전사입니다. 엘런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깁니다.
- 아르민 엘레르토 : 엘런의 친구이자 뛰어난 책략가이자 작중 대표적인 두뇌파 중 하나이며 후에 초대형 거인의 힘을 계승하며 리더를 맡게 됩니다.
- 리바이 아커만 : 인류 최강의 병사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으며 조사병단의 전설적 병사입니다. 냉철하고 무자비하지만 동료애가 깊습니다.
- 에르빈 스미스 : 전 조사병단 단장으로 진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지도자입니다. 명언과 희생으로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 한지 조에 : 거인학자이며 후에 조사병단 지휘관됩니다. 거인 연구에 열정을 보이며 리더로서 인간성과 과학을 함께 고민합니다.
- 라이너 브라운 : 갑옷 거인의 보유자이며 벽 안에 잠입했던 마레 전사입니다.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비극적 캐릭터입니다.
- 지크 예거 : 엘런의 이복형으로 짐승 거인의 계승자이며 마레 측 병사였지만 에르디아의 운명을 바꾸려 합니다.
- 히스토리아 레이스 : 104기 훈련병단의 동기로 에르디아 왕가의 마지막 후계자입니다. 정체를 숨기고 살다가 진실을 마주하고 여왕이 됩니다.
- 애니 레온하트 : 여성형 거인의 계승자이며 벽 안에 숨어들었던 마레 병사입니다. 냉정하고 무표정한 인물이지만 내면의 갈등이 큽니다.
5. 비판과 마무리
진격의 거인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작품이지만, 동시에 비판과 논란이 있었습니다. 주요 비판 중 하나는 폭력성과 잔혹한 묘사입니다. 사람을 잡아먹는 거인의 연출, 피 튀기는 전투, 고문, 학살 등 잔혹한 장면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애니에서는 소리, 음향 효과로 공포가 배가 되어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정치적, 이념적 논란도 있습니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에르디아인은 거인의 힘을 지닌 소수 민족이라는 설정이 현실의 특정 역사(예: 유대인, 나치, 제국주의 등)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작화 초반의 퀄리티 문제가 있습니다. 거칠고 인체 비례가 어색하다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점차 개선되었지만 초반의 몰입 방해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합니다. 후반부 전개에 대한 비판도 있습니다. 엘런의 성격 변화와 땅울림 발동 이후의 전개는 호불호가 큽니다 일부 팬들은 앨런이 너무 급격하게 테러리스트처럼 묘사됐다고 불만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철학적 메시지의 모호함이 있습니다. 자유를 위해 모두를 희생시켜도 되는가?라는 핵심 주제가 후반부에서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에도 반론과 긍정적인 해석이 있습니다. 먼저 복잡하고 깊이 있는 서사로 처음에 단순한 인류 vs 거인 구도에서 시작했지만, 점차 정체성, 역사, 전쟁, 자유 같은 철학적 주제로 전개됩니다. 또한 엘런의 선택은 단순한 악행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 자유를 선택한 자의 극단적인 모습으로 해석 가능합니다. 서사적 완성도와 복선 회수도 좋습니다. 수많은 복선과 장면이 결말부에서 거의 모두 회수됩니다. 초반에 나온 엘런의 대사나 장면들이 끝까지 이어져서, 일관 서사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년간의 이야기들이 하나의 굵직한 테마 안에서 정리되었다는 점에서 플롯구성력이 매우 높습니다. 또, 단순한 판타지가 아니라 사회 정치적인 주제를 다룬 성인 지향의 작품으로 인정받습니다. 진격의 거인은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를 묻는 작품이며, 그 복잡성과 철학적 깊이로 인해 현대 최고의 다크 판타지로 평가받습니다.